რამდენი ენაც ვიცი იმდენი ადამიანი ვა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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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어 노래] Baleni (벚나무)

https://youtu.be/yVzRV0RrDNM (루시네 예기아자랸Լուսինե Եղիազարյան의 커버) https://youtu.be/0GbFcRgJNFc (원곡) https://youtu.be/1orSveroaQI (일로나 사기에바Իլոնա Սագիևա의 커버) 작사/작곡: Ռոբերտ Ամիրխանյան 로베르뜨 아미르하냔 (1939~) 원곡 가수: Ելվինա Մակարյան 엘비나 마까랸 (1950~2007) 한국어에서는 벚나무아속 열매들을 크기에 따라 앵두나 버찌 등으로 분류하지만, 아르메니아어는 종에 맞춰 나눈다. բալ bal은 신양벚나무(Prunus cerasus)의 열매인 사워체리(타트체리)를 말하며, 양벚나무(Prunus avium)의 열매인 스윗체리(와일드체리)는 կեռաս ..

2022.02.14

[조지아어 노래] Chven Ar Vakhsenebt Brunos (We Don't Talk About Bruno)

지난 글에서 디즈니 영화는 조지아어 공식 더빙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뜬금없게도 이번 부터는 조지아어로도 공식 더빙 및 노래 번안이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디즈니플러스 사업계획 때문인지는 몰라도 조지아어 학습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조지아어판 음원은 현재 멜론에서도 들어볼 수 있다.)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보니 영상이 러시아어 디즈니 채널(...)에 올라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vp9PeB0P94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조지아어 문법상 인명도 격에 따라 곡용하기 때문에 Bruno(주격)가 아니라 Brunos(목적격)가 되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잘 하면 주격을 쓰는 구문을 쓸 수도 있었겠지만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 것 같다. 그..

2022.02.03

[카라차이・발카르어 노래] Mingi Taw

https://youtu.be/Bil_3IN-AXI Минги тау(Mingi taw)는 캅카스 산맥 및 러시아의 최고봉인 엘브루스(Эльбру́с El'brús)산의 카라차이・발카르어 이름으로, '끝없는/영원한 산'이라는 뜻이다. 엘브루스는 카라차이・체르케스 공화국과 카바르디・발카르 공화국에 걸쳐 있는데, 이 지역에는 카라차이인들과 발카르(말카르)인들뿐 아니라 체르케스인들도 살고 있다. (물론 러시아인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아바자인, 오세티야인, 노가이인 등의 소수 민족들이 공존한다.) 카라차이・발카르어는 튀르크어족에 속하고, 동부 체르케스어(카바르디어)는 북서캅카스(압하스・아디게)어족에 속한다. 엘브루스의 카바르디어 이름은 Ӏуащхьэмахуэ /ʔʷaːɕħamaːxʷa/이다. 이 노래는 카라..

2021.12.21

[조지아어 노래] Ts'aiq'vanes Tamar-kali

https://youtu.be/MUVFg4ZVUlM https://youtu.be/bcuZldVsyek 시드 마이어의 문명 6에서는 흥망성쇠 확장팩이 있으면 조지아 문명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조지아를 선택하면 조지아 전통 다성부 합창곡이 배경에 깔리는데, 시대별로 편곡이 다르지만 와 두 곡으로 이루어진 것은 동일하다. 앞의 노래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한다. 고대: https://youtu.be/GMkWCB4dKnM?t=150 (2:30~) 중세: https://youtu.be/h0uPLRP8Q_w (~1:10) 산업: https://youtu.be/4oHtMn3qwgY (~1:35) 원자력: https://youtu.be/kPGLgjdWm2Q (~1:40) 이 노래에 나오는 '타마르 아가씨'는 게..

2021.12.03

[조지아어 노래] A Whole New World

https://youtu.be/M7Fdr9SlSBE 은 만화영화와 실사영화 모두 조지아어 공식 더빙이 존재하지 않는다. 비공식 더빙(거의 동시통역에 가까움)은 찾으면 나오지만 노래까지 번역해 주지는 않는다. 위 영상은 조지아에서 자체 제작한 TV용 연극의 일부인데, 능력자 분들이 노래를 새로 불러 소리를 입힌 것이다. 그래서 들리는 가사가 자막과 일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고, 아래에는 들리는 대로 받아적고 해석을 달아 보았다.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진 개사/번안이라 그런지 새로운 세계와는 별 관련없는 내용이다. =ტექსტი 가사= წუთით ახედე ცას, როცა ვარსკვლავი წყდება ts'utit akhede tsas, rotsa varsk'vlavi ts'q'deba 잠시 하늘을 올..

2021.12.03

고전 아르메니아어 명사의 곡용 패턴

고전 아르메니아어 명사와 형용사는 현대 아르메니아어보다 격의 수가 더 많음은 물론이고, 복수형을 만드는 방식도 따로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어간의 변형 패턴(강변화)만 알고 있으면 해당하는 격표지를 붙여 원하는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어간 변형이 없는 곡용 방식(약변화)은 크게 자음으로 끝나는 명사와 모음으로 끝나는 명사에 대해 나뉜다. 약변화 명사 명사가 자음으로 끝나는 경우 복수 속격 표지의 모음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곡용한다. a-유형: am '해/년' 단수 복수 주격 ամ am ամք am-kh 대격 ամս am-ës 처격 ամի am-i 여/속격 ամաց am-ats 탈격 ամէ am-ey 구격 ամաւ am-aw ամաւք am-aw-kh i-유형: ban '말' 단수 복수 주격 բան ..

현대 아르메니아어 명사의 곡용 패턴

아르메니아어는 여러 개의 표준 형태가 존재하는 다중심어(pluricentric language)로서, 아르메니아 문자가 고안되어 아르메니아어가 기록되기 시작한 5세기 초부터 11세기까지의 고대 아르메니아어를 형식화한 고전 아르메니아어(գրաբար gërabar '문장체')와, 19세기부터 새로이 문어로 정착한 현대 아르메니아어(աշխարհաբար ašxarhabar '세속체')로 나뉜다. 현대 아르메니아어에는 다시 두 개의 표준 방언형이 있는데,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발달한 서부 아르메니아어(արեւմտահայերէն arevmëdahayeren)와 예레반 방언을 기준으로 한 동부 아르메니아어(արեւելահայերեն arevelahayeren)가 그것이다. 전자는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이후..

조지아어의 경어 체계

동아시아만큼은 아니겠지만, 조지아어는 대상을 높이는 표현이 발달해 있는 편이다. 높임의 대상은 주로 청자이지만 간혹 제3자일 때도 있다. 주로 사용되는 전략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2인칭 복수형 및 복수 표지의 사용 청자나 다른 대상을 높이는 존경어 청자를 제외한 대상을 낮추는 겸양어 하나씩 살펴보자. 2인칭 복수형 많은 인도유럽어 및 그 영향을 받은 언어들에서 2인칭 복수형이 2인칭 단수 경어로 발전하는 현상은 흔하다. 이를 T-V 구분이라고 한다. 이 용어는 라틴어에서 2인칭 단수 대명사인 tū 계열과 2인칭 복수 대명사인 vōs 계열이 후대 언어들에서 각각 평어와 경어로 발달한 데서 유래한다. 물론 그 양상과 기능이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인도아리아어군에서는 단복수 구분이 2~3단계의 경어 체계..

學/조지아어 2021.08.19

[의정부] 캄보디아 식당 "앙코르와트"

[여기에 리뷰 입력] 메뉴판을 번역해 보았다. (95% 완료) 1 ស្ងោរជ្រក់ត្រីរ៉ស់ sngao cruak trei ráh 줄무늬가물치 절임탕? 2 ម្ជូរស្រែត្រីពោ mcuu srae trei poo 흑점메기 시골식 므쭈 3 ម្ជូរយួនត្រីពោ mcuu yuon trei poo 흑점메기 베트남식 므쭈 4 ត្រីឡាបយ៉ា បំពងជូរអែម trei laapyaa bámpông cuu 'aem 새콤달콤 역돔? 튀김 5 ត្រីឡាបយ៉ា ចៀនជួន trei laapyaa cien cuon 생강 콩소스 역돔? 튀김 6 ឆាក្ដៅសាច់ទា chaa kdav sac téa 오리고기 고열볶음 7 ឆាគ្រឿងសាច់ទា chaa kryang sac téa 오리고기 양념볶음..

食/서울•경기 2021.08.15

크메르어 로마자 표기안

동남아시아 언어들의 고유 표기 체계들은 대부분 브라흐미계 문자로서, 그 바탕이 되는 인도의 언어들과 음운론적 구조가 상이하기 때문에 문자를 그대로 옮기는 전자(transliteration)와 실제 소리나는 대로 옮기는 전사(transcription) 사이의 간극이 상당한 편이다. 표기 심도가 크지 않은 규칙적인 체계(라오스어 등)라면 어느 쪽을 택하든 크게 문제되지 않겠으나, 전통적인 정서법을 고수하는 언어들의 경우에는 직관적인 전사법이 별도로 필요하게 마련이다. (전자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지만 언어학적으로는 실제 발음이 더 중요하다.) 불행히도, 알 수 없는 이유로 타이어, 버마어, 크메르어 등의 기존 로마자 표기법들은 전자와 전사를 애매하게 절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실제 구별되는 발음들을 임의..